필라델피아 어학연수 드렉셀 대학교 vs 템플 대학교 어디로 갈까요?

동부에 어학연수를 알아보는 중이에요.
필라델피아에
Drexel 대학교와 Temple 대학교 부설 어학당들을 찾아봤고요.
어디가 나을지 고민이에요.
우선 치안은 템플대 부설쪽이 더 나쁘단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구글 맵 리뷰를 보는데요.
평은 템플대학교 쪽이 더 좋네요.
드렉셀 리뷰를 보면 템플대 부설로 가라며 누가 1점 리뷰 올린 분도 계시네요;
심지어 인종차별하는 강사도 있다는 후기도 달렸고요.
공신력 있는 협회의 가입과 공신력 있는 기구의 인증면에서는
템플은 공신력 있는 기구에 인증은 X, 한 협회에만 가입됐고,
반면에 드렉셀은 두 협회에 공신력 있는 기구에도 인증을 받았죠.
그리고 필라델피아에 괜찮은 베드타운이 있나요?
센터 시티든 학교 쪽으로 대중교통으로 드나들만한 베드 타운이요.
좀 평화롭고 안전한 베드타운이 있길 바랍니다. ㅜ
학교들마다 홈스테이 업체를 소개해주긴 합니다.
그리고 이 대학부설 어학당들은 비자가 잘 나올까요? ㅠ
비공개 님
답변
1 학교 자체는 템플이 훨씬 좋지만, 미국 대학들이 아시안들이 명문대에 환장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우후죽순으로 어학원하고 연장교육원 만들어 놓고 장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 대학이나 저 대학이나 어학원 수준은 그냥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고 어학원 강사들에게도 대학 강사라고 명함에 찍을 수 있게 해 줄 정도인데 미국에서는 거의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외부 어학원에서 그냥 학교에 돈 몇푼 쥐어주고 장사하는 경우가 태반이죠. 때문에 어딜 가든 다 도찐 개찐이지 어디가 더 좋다 할 만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하는 강사가 있다고요? 대부분 영어 배우러 왔다는 얘들이 영어는 안쓰고 맨 자기 나라말만 줄창 해대고 또 있는 척은 엄청 하는 것을 보고 일부 백인 선생들이 한심하게 생각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바보도 아니고 대놓고 인종차별하는 선생님들은 거의 없습니다. 인종차별하면 자료 모아서 학교에 리포트하면 바로 짤립니다.
2 안전한 곳에 살고 싶으면 렌트비 검색해서 비싼 곳 가면 됩니다. 템플은 학교 자체가 흑인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예전에 치안이 아주 안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미국 어디나 치안 상태가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미국 영화 보듯 길거리 잘못 돌아다니다가 총맞고 할 만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 인터넷 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가 위험하네 하는데 대부분 80년대 누가 카더라 한 것을 아직까지 떠돌아 다니는게 답니다. 그리고 살짝 그 동네 갔다가 흑인 좀 많으면 역시 위험해서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거죠. 어쨌든 동네 조용하고 안전하고 다 따지면 렌트 시세 봐서 그 동네가 전반적으로 다 높으면 그 지역은 대부분 백인들이 밀집해서 사는 안전한 동네라는 겁니다. 타운 동쪽으로 차이나 타운 있고 일반적으로 시티 북쪽은 흑인들이 남쪽은 백인들이 사니 참고하고 알아보세요. 즉 렌트비 비싼 곳은 비싼 이유가 다 있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아무리 우범 지대여도 본인이 학교 끝나고 해떨어지기 전에 집에가고 밤 늦게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미국 거의 모든 곳이 다 안전합니다. 그리고 밤 늦게까지 술 먹고 새벽 2~3시에 왔다 갔다 하면 어디나 우범 지대가 될 수 있는 것이구요.
4 그리고 어학원 무용론 이야기 하는 사람 많은데 어학원에서 가르치려면 전문적인 자격증이 필요하고 평판이 좋은 어학원은 언어학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고학력과 티칭이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사람들은 언어 초심자들이 어느 정도의 어휘를 가지고 어떻게 대화하는 것을 잘 알고 이에 맞춰서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 능력 향상을 할 수 있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본인들 경험을 뒤집어 보면 학원 선생님하고는 대화가 좀 되는데 나오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기억이 대부분 본인 학원 선생님이 매우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