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사람들이 은퇴 후의 삶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시간의 쫓김에서의 해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일에는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까지 출근하고 직장에서는 각종 회의와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고 또 본인의 goal을 달성하고 몇시에 퇴근하고.. 대부분 각자의 시간표에 맞춰서 본인의 일상이 정해집니다.
은퇴 이전의 삶은 평일과 주말에하는 루틴대로 항상 시간에 맞춰지는 삶이겠죠.
하지만 은퇴후의 삶은 내가 여행하고 싶을때, 운동하고 싶을때, 책 읽고 싶을때 또한 은퇴후 일하고 싶을때도 시간의 명령이나 구속이 아니라 내 자신 스스로가 정하고 또한 여유시간을 즐길수있다는것이 가장 큰 “은퇴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우회장 고 김우중씨처럼 본인은 회사와 일이 자신의 최고 취미생활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물론 있지만 전 은퇴후의 삶은 또다른 나 자신을 찾아가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라고 믿고 싶네요.
그 20년 정도의 은퇴생활이 행복하느냐 불행하느냐는 온전히 본인자신의 몫입니다.
그래서 여행, 독서, 운동, 좋은 친구, 취미생활, 경제적 여유가 은퇴플랜의 주요 요소인것을 준비합니다.
다른 멘토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Tesla 답변
Yahooo 님다운 주제의 질문입니다.^^
이제 정확히 1달 남았습니다.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며 세금을 많이 냈더니 SSA 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직장 연금까지 합쳐지니
경제적인 면에서는 자유로워지고 신체적인 건강도 모든 것이 아직 정상이며 두 아들들도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 나가니 모든 부담에서 벗어났고 부부간의 사이도 서로 신뢰하며 살아가기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태까지 살아온 삶속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입니다. (아마 앞으로 약 10년간은.)
5월 3일에 한국으로 출발하여 6월 말까지 한국내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그 후에는 돌아와서 폴투갈 과
동부 유럽, 그리고 파나마에서 1달간씩 살아볼 계획입니다. 알라스카 크루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행이 어느정도 해갈이 되면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이전에 이야기한것 같은데 저는 성서 고고학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스라엘이나 이집트
혹은 그 근방의 현지에서 보조 노릇하며 여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의 일상에서는 즐겨왔던 진공관 오디오를 통하여 LP, CD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방면의 독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프는 시도를 해봤는데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트레드밀이나 동네 산책, 그리고 수영을
주운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리를 시작해보라고 누군가 권유했는데 아직 시작은 안했습니다.
사회 봉사활동도 생각중입니다.
이런저런 소일거리로 채워지다 보면 나이가 더 들고 그때에는 그때맞는 생활로 바꾸어야겠죠.
유언장도 작성해야 되고 잠간 소풍왔다 떠나가는 저승길 갈 준비가 필요하겠죠.
사후에는 사놓은 장지에 몯혀야하나 화장을 해야하나 아니면 수목장이 좋을런지 생각중입니다.
Yahooo
Kado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