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IT 에 대한 깔끔한 답에 지나가던 사람도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ㅋㅋ 리셋버튼을 누르고 공장초기화를 한다면 부모의 권위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심한 중독상태 입니다. 학업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심히 우려됩니다. 공부를 떠나 정상인으로 성장하는데에도 문제가 됩니다. 의사와 상담을 해보아야 합니다.

리셋 할정도면 더 좋은 컴퓨터 사주셔야죠. 이미 시스템쪽으로 타고난 머리 입니다.
일찍 부터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가르쳐서 졸업하자 마자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쳐로 진로 만들어 주는거죠.

라우터 뒤에 볼펜으로 눌러 리셋하는것이나 제조사의 컴퓨터 펑션키만 누르면 공장 초기화 해주는걸 가지고 시스템으로 타고난 머리라 판단하시는건..... 종종 부모님들이 IT쪽을 잘모르셔서 게임하는 아이들을 보고 컴퓨터를 좋아하니 나름 빌게이츠를 꿈꾸며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그냥 망상입니다. 아이들 성장에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을 컨트롤 하는 능력입니다. 어느분야에 남보다 열정을 가지고 집중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직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는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믿습니다. 물론 두개가 같다면 금상첨화지만 현실은 다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구장 죽돌이가 프로까지 가는 확률, 유년시절 운동선수가 프로가 되는 확률은? 아이들이 귀저기를 띠고 대소변을 가르면서 자신의 본능이 아닌 자신을 통제하는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본능을 통제하지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가 학업을 제대로 마치고 직장이나 가정 또는 사회생활에서도 성공할 거라는 믿음은 망상입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그렇지만.. 제가 학생들을 가르쳐본 결과 똑똑한 애들은 초등학교 5-6 년 부터 중학교 되면
이미 컴퓨터 조립과 프로그래밍을 시작합니다.
관심이 없거나 찾을려고 노력하지 않는 아이들을 중학교 혹은 대학생이 되더라도 굳이 그걸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집에 인터넷이 왜 끊기는지 알려고 했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구글을 검색해 봤다는건
그쪽으로 관심과 원인 분석을 하는 머리는 타고 났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아무말 안한 상태에서 마지막 원인이 공유기 였다 라는걸 알아 내기 위해서 어떤것들을 해봤을가요?

실례로 최근에 게이밍 컴퓨터 조립하겠다고 부모님한테 부품 사달라고 하는 초 6학년생 학생이 있었는데요.
집에 구형 컴퓨터를 분해해서 거기에 최신형 그래픽 카드랑 시피유를 추가 하겟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분해 한거 다시 원래 대로 조립해서 정상작동 시키면 사주라고 했더니 결국 실패 입니다.
사실 구글 검색하면 구형 보드와 신형 장비가 호환이 안된다는건 금방 알수 있구요.
유투브 조금만 봐도 알수 있는 내용들이거든요

사람들이 모두 다 잘하고 기계에 대해서 금방 이해 할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학생들과 직원들을 가르쳐본 결과 재능이라는게 존재 합니다.

컴퓨터 전공을 하고 싶다면 일찌감치 현업에 관련된 경험을 해보는것은 훌륭합니다. 굳이 컴퓨터 관련이 아니라도 다른쪽도 쉐도우잉을 해보는것이 자신의 전공이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저는 아이들의 게임이나 SNS중독으로 자기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것이 염려됩니다. 미국의 제대로된 부모들은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습니다. 한국의 PC방도 12시가 넘으면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게임싸이트도 12시가 넘으면 아이들의 접속을 막습니다. 어른들의 부주의함으로 아직 자기 컨트롤이 미숙한 아이들이 중독에 빠지는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학원 입장에서는 중요하겠지만 아이가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잘 자고 잘먹고 본인이 해야할것을 놓치지 않고 계획대로 잘실천하는 자기 컨트롤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시대 우리 부모들이 게임이나 SNS로 부터 아이들을 위해 꼭 도와주어야할 부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