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부동산 투자

뉴욕 금융권에서 일하고 와이프도 같이 벌어서 당장 벌이는 널널합니다.
Passive income 방법을 찾아보니까 지금은 prop shop 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가 오하이오 부동산에 매니지먼트두고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네요.
이런 낙후된 지역은 메트로 지역같지 않게 모게지보다 렌트비가 더 나오는 구조라 집 하나당 대충 월 500불에서 1000불 사이 나온답니다.
그 친구는 벌써 그쪽에 집이 5갠가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대강 2000불 에서 3000불 매달 나오겠죠.
30만불짜리면 렌트 가능한 집 구해서 시작 가능하다니까 다운으로 대강 6만불이면 하나씩 구매 가능하다는 얘기네요.
전에도 타주에 부동산 투자 얘기를 듣긴 했는데 매니지먼트 두고 관리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결국 하진 않았는데 혹시 해보신 분?
혹시 추천하시는지? 만류하시는지? 추천하신다면 주의할 점이나 팁 부탁드립니다.
Old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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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우선 벌이가 널널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그 만큼 수입이 있으시니 부동산에 투자하는(제대로 한다고 할 때) 것이
상당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수익일 수록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데
이를 상쇄시킬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투자라고 저도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돈을 투자하기 전 사실 배워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직장 동료에게 전해들은 말씀은
그야말로 귀에 솔깃한 내용만을 들으신듯 합니다.
혹시 pros말고 cons에 대한 내용은 없던가요?
저는 사실 대부분 돈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의심”이 많아서
사전에 확인하고, 검토하고 계산해 보고 합니다.
혹시 그 동료가 그렇게 수입이 짭잘한 본인의 부동산을
매매할 의향이 있다고 그러지는 않던가요?
Cons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아니고
다른주에 있는 주택에 투자하는 것은 본전 뽑기 힘듭니다.
그 이유는 메니지먼트 회사에 지출되어야 할 비용이
상상 그 이상이라고 추측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파트먼트 캄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수백채 아니면 적어도 수십채의 주택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러나 두세채 서너채 가지고 있다고 치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입에서 내가 지출해야 할 비용을 제한 나머지가
Cashflow 라는 말인데 아마 break even 조차도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내가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다면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30분 이상 떨어진 곳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메니지먼트를 고용하는 점은 염두에 두지 마셔야 합니다.
비용이 너무 나가고 나눠먹기도 안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합니다.
더구나 일단 일정기간 계약을 하고 나면 취소도 불가능하게 되고
그 집을 팔기전에는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두번째, 가까운 거리에 투자했다고 해도 사람도 잘 만나야 합니다.
부동산 브로커를 비롯하여 주택 수리나 유지에
전문성을 가진 양심적인 사람을 몇몇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물론 이 점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제가 거의 모든것을 배우고
직접 수리, 관리도 하고 마케팅도 하고 테넌트 관리하는 방법도 배우고
절세 공부도 하여 세금 보고도 스스로 하였습니다.
(싸다고 혹하는 일이 절대 있으면 안됩니다,
모든것은 가능하면 원칙대로 순리에 맞게)
지금은 은퇴한지 오래되었지만
만약 젊은 나이어서 한번 부동산에 도전을 해 본다고 치고 뉴욕이라면
뉴욕 지역에 있는 랜로드 협회 (전국 각 지역에 비슷한 협회가 있음)
http://www.homeownerlandlord.org/, https://www.thelpa.com/lpa/associations/new_yor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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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더 정중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대부분 도와주려고 합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나가면서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누구든지 이룰수 있는 분야라고 저는 봅니다.